요즘 러닝화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황영조 감독이 유튜브에 나와서 일반인들은 카본화를 신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초보자가 신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뭘까요? 카본화 단점 3가지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격이 사악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비싼 카본화는 나이키 알파플라이 3입니다. 정가로 33만 9천 원입니다. 이 돈이면 일반 쿠션화 2개는 사고도 남습니다.
그나마 정가로 사면 다행입니다. 카본화는 인기가 많아서 출시되면 리셀러들이 싹쓸이 해 갑니다. 크림에서 웃돈 주고 구매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2. 내구성이 쥐약입니다. 카본화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아웃솔(러닝화 바닥)을 최소한으로 덮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드솔(러닝화 중간에 있는 푹신푹신한 쿠션) 부분이 지면에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카본화 수명은 길어야 300km 정도입니다. 그 이상도 신을 수 있지만 퍼포먼스가 많이 죽습니다. 그래서 일부 카본화는 지우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3.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카본화는 속도를 빨리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런린이들은 잘못하면 발목이 꺾이거나 주체할 수 없는 속도 때문에 종아리 등에 부상이 쉽게 옵니다.
가격, 내구성, 안정성 등의 이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달리기에 필요한 근육이 발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본화는 카본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다리 근육을 쓰지 않아도 빨리 달릴 수 있게 끔 도와줍니다. 마라톤 대회 때는 좋지만, 평소 훈련할 때는 달릴 때 필요한 근육이 단련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유입니다. 우리는 프로가 아닙니다. 마라톤 선수도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즐기는 러너라면 아무리 느린 페이스라도 신어도 됩니다. 카본화는 쿠션이 빵빵하기 때문에 느리게만 달리면 부상 예방에도 좋습니다.
다만, 제대로된 효과를 체감하려면 최소 1km 당 4분대 페이스로 달려야 합니다. 저는 430 페이스가 됐을 때부터 카본화의 효과를 느꼈습니다. 통통 튀면서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최고였습니다.
카본화 단점 3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초보자가 신어도 되지만, 가급적 훈련 때는 일반 러닝화를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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